사천은 최근 실안 주변으로 카페거리가 생겨서 너무나 많은 곳들이 생겨났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선상카페뿐만 아니라 괜시리 경치 구경할 것 아니면 잘 가지 않습니다.
첫 번째는 시끄러워서 가기 싫었고,
두 번째는 그다지 친절하지 않아서 싫었어요.
세 번째는 가격대비 너무나 평범한 맛이라서 특색이 없었습니다.
경치를 구경하고 싶다면 충분히 드라이브로도 즐길 수 있어요.
이왕 놀러 온김에 들러는것 아니고서는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아요.
그래서 고민 고민하다가 관광지와는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만, 가족끼리 조용한 곳, 그리고
디저트류가 맛있는 곳을 찾다보니 사천읍에 있는 엘더프랑이 있더라구요.
가지런히 놓여져 있던 작은 안내서와 함께 어느정도 준비가 된 곳이라 생각을 했어요.
마음에 들었던 점은
노키즈존이 아닌 상생을 위한, 케어 키즈 존으로,
"서로를 위한 배려와 존중의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배려의 문구가 적힌 것을 보고 아이가 있다면 눈치볼 것이 부모님의 케어 아래 방문해도 될 것 같아서 방문을 했어요.
그리고 또 마음에 들었던 점이 바로 노 플라스틱인데,
저희는 카페 안에서 먹고 갈것이라 크게 상관은 없었지만, 노 플라스틱이라고 해서 조금이라도 일회용품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 등이 보였습니다.
사실, 플라스틱 제품을 완전히 없앨 수도 없으며, 환경오염의 주범은 맞으나, 플라스틱만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며, 여기서 나오는 플라스틱이 전세계 환경오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 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작은 노력들이 방문하는 소비자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가지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꽤 괜찮은 운영방침인것 같네요.
내부는 중앙을 기점으로, 좌우로 앉을 수 있었고, 도심안에 있는 카페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넓고 쾌적했습니다.
관리가 상당히 잘되고 있었던것 같아요.
특이했던점은 테이블마다 생화가 놓여져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집에서도 생화를 사두고 관리하기 힘든데, 카페 테이블 마다 생화를 놓아두셔서 보는 재미와 기분전환까지
아쉬움이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뒤에서는 작은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나중에 놀 수도 있지만, 여름이 다가오고 외부에서 놀기엔 좀 힘든점이 있어서
카페 안에서 이렇게 서서 밖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도 힐링의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아이도 울지 않고, 얌전히 있어줘서 저희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메뉴판이나, 가격 등은 촬영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테이크아웃 해서 따로 사먹을만큼 맛있었어요.^^
근처에 살고 계신분이나, 사천주민이라면 꼭 한 번 가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경남 사천시 사천읍 동문2길 65 1층지도
(엘더프랑 사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