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육아휴직 썰 푼다: 현실은 이렇습니다 🚔👶
경찰도 육아휴직을 쓸 수 있을까?
요즘 경찰 조직 내에서도 육아휴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여성 경찰관이 육아휴직을 사용할 때 실제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직장 분위기는 어떤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10년 차 경찰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직접 경험한 경찰 육아휴직의 현실을 솔직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1. 경찰 육아휴직, 눈치 안 보이냐고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눈치 보입니다.
경찰 조직은 인력이 항상 부족하다 보니,
한 명이 빠지면 그만큼 동료들의 업무 부담이 커지는 구조다.
그래서 육아휴직을 결심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 "그냥 복직하고 시터를 쓸까?"
- "내가 빠지면 남은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하지만 결국 내 아이와 내 가정이 최우선이라는 걸 깨닫고 육아휴직을 선택했다.
물론 주변에서 이런 말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 "여경이라서 쉬는 거 아니야?"
- "다들 힘든데 너까지 빠지면 우리만 고생하는 거 아냐?"
하지만 남들이 내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게 아니다.
조직은 영원하지만, 아이와 함께할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2. 육아휴직 기간 동안 월급은? 생활 가능?
경찰 육아휴직 급여는 처음 3개월 동안 80%, 이후 50% 정도 나온다.
최대 1년까지 사용할 수 있는데, 다행히 경찰은 공무원 연금과 수당이 있어서
최소한의 생활비는 유지할 수 있다.
- 첫 3개월: 월급의 80% (상한 150만 원)
- 4개월 차부터: 월급의 50% (상한 120만 원)
- 육아휴직 복귀 후 6개월 근무 시: 300만 원 추가 지급
육아휴직을 쓰기 전에는 이 돈으로 생활이 가능할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니 충분히 버틸 만했다.
다만, 본봉이 높은 경찰관들은 육아휴직 수당이 기대보다 적을 수도 있다.

3. 복직 후 진짜 힘든 거?
육아휴직 후 복직하면 바로 실전 투입이다.
경찰 조직은 빠르게 돌아가기 때문에, 1년간 공백이 있었다고 해서 업무 적응 기간이 주어지지 않는다.
나는 복직하자마자 야간 근무부터 시작했다.
- "업무 공백 때문에 동료들이 날 어떻게 볼까?"
- "애 맡기고 야간근무 하면 체력 버틸 수 있을까?"
그리고 복직 후 아이가 자꾸 아플 때 정말 힘들다.
어린이집을 다니기 시작하면 감기를 달고 사는데, 갑자기 연차를 내기 어려운 환경이 가장 큰 고민이었다.
4. 경찰인데 육아휴직 써도 되나요? (결론)
된다.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나는 육아휴직을 후회하지 않는다.
육아휴직 덕분에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았고,
나 자신도 리프레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혹시 경찰인데 육아휴직 써도 되나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눈치 보지 마세요. 조직은 평생 있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육아휴직을 고민하는 경찰관분들, 댓글로 질문 주시면 최대한 현실적인 답변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선택이 정답입니다!
경찰도 사람입니다.
조직도 중요하지만, 내 삶도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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